[앵커멘트]
어제 영업 정지 조치가 내려진
4개 저축은행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솔로몬과 미래, 한국 등 3곳이
업계 10위권의 대규모 은행인 만큼
앞서 1, 2차 영업정지 수사 때보다
수사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유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저축은행 합동비리 수사단이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의 비리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
4개 저축은행 경영진에 대해선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우선 불법대출, 부실채권 미신고,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업계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은행 인수와 증권업 진출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이 들어오거나
정관계 인사들이 개입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또 다른 저축은행과 불법 상호 대출이 이뤄진 정황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영업정지 직전에
은행 예금 200억원을 인출한 뒤
밀항을 시도하다 붙잡힌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김 회장은 지난 3일 밤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해경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의 신병을 넘겨받아
조사중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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