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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제대혈 기증하세요” 태반으로 생명 살린다

2012-01-3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아이를 낳을 때 버려지는 태반과 탯줄도
기증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시는지요.

헌혈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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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백혈병 환자 병실.

대부분 가족이나 타인을 통해 골수를 이식받지만,
그렇지 못해 마냥 골수를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포함해 국내 백혈병 환자 만 3천 명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
제대혈을 통한 조혈모세포 이식입니다.

출산 후 버려지는 태반과 탯줄 속 피인 제대혈은
몸의 각 조직을 만들고 수리하는 데 필요한
조혈모세포 같은 줄기세포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일환 / 가톨릭대 세포치료센터소장]
“골수대신에 제대혈 안에 있는 조혈모세포를 빼서
그것을 이식하면 오히려
골수이식보다 효과가 좋은 만큼의
조혈모세포가 많이 들어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런 제대혈의 무상 기증이 일반화돼있습니다.

기증받은 제대혈은 공공은행을 통해 관리되고,
의사는 환자 유전자형에 맞는 좋은 품질의 제대혈을 찾아
수술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명서 / 차병원 기증제대혈은행장]
“기증 제대혈은행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보관하고 있으면
굉장히 희귀한 조직형도 원할 때 언제든지 검색하면
제대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보관 제대혈 가운데
기증 제대혈 비율은 턱없이 낮습니다.

정부는 올 3월까지 기증 제대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제대혈 기증에 관심이 있다면,
자신이 출산할 병원에 미리 가능 여부를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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