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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고무탄 사망’ 中 선원, 톱 휘두르며 격렬 저항

2012-10-1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선원이 해경의 고무탄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 선원이 탔던 중국 어선들.목포항으로
압송됐습니다.

해경 조사결과 당시 중국선원들이 톱을 들고
강하게 저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광주일보
임동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90톤급 중국어선 2척이 목포항으로 들어옵니다.

배 양쪽에는 마치 거북선처럼
쇠꼬챙이 20여 개가 꽃혀있습니다.

중국선원들을 조사한 해경은
선원 장모 씨가 고무탄을 맞고 숨지기 전에
톱을 휘두르며 저항하는 장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고무탄을 5발 발사했고
장씨는 마지막 5번째 고무탄을 왼쪽 가슴에
맞았습니다.

해경은 그러나 단속 영상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녹취 : 강성희 / 목포해양경찰서장]
“흉기를 이용,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살상용 스폰지탄을 사용해 제압했고...”

고무탄은 직경 4cm, 중량 60g으로
비살상용 스폰지로 만들어졌습니다.

해경은 지난 2008년 박경조 경위 사망사건 이후
단속현장에서 고무탄을 사용해 왔지만 사망사고는
처음입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장씨의 시신을 부검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선원 23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확인되면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총영사는
해경을 직접 방문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 탕안쥔 / 주 광주 중국 총영사]
“한국 대사관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한국이 폭력적인 법집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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