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3명이 실종되고 3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뉴질랜드 구조 조정센터는 뉴질랜드에서 3천704km
떨어진 남극의 로스해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어선 정우 2호가 다른 한국어선을 통해
구조 신호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는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번진 상태이며,
선원 40명 가운데 25명은 구명정에 타고 있고
부상자 3명을 포함한 12명은 어선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구조조정센터에 따르면
정우 2호가 구조 신호를 보낸 뒤
35분 거리에 있던 자매어선 정우3호 등
5척의 선박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또 병원 시설을 갖춘 미국 연구선이 12시간 거리에, 다른 선박 2척은 10시간 거리에 있다고 센터 측은 밝혔습니다.

현재 사고 지역의 날씨는 맑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