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모닝스포츱니다.

프로야구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요.

주역중 한 명인 박찬호 선수가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아쉽게 승리투수를 놓쳤습니다.

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찬호가 5연승의 넥센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냈습니다.

넥센의 상승세도 박찬호의 관록 앞에선
한풀 꺾이는 모습이었습니다.

2회 위기 상황에서 한 점을 내준 박찬호는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김태균은 4회말 솔로 아치로
박찬호를 도왔습니다.

지능적인 슬라이딩으로
실책을 유도한 김경언의 재치는
한화의 역전으로 이어졌습니다.

5이닝을 채우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박찬호.

바통 터치한 룸메이트 안승민이 강정호에게
역전 홈런을 맞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습니다.

박찬호의 승리는 날아갔지만
한화는 김경언의 투런 홈런으로
넥센의 6연승을 저지했습니다.

공동선두 롯데의 초반 기세가 놀랍습니다.

선발투수 유먼은
LG를 상대로 9이닝동안
피안타를 한 개만 내주며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롯데의 4월 승률은
역대 두 번째인 6할6푼7리로
지난해 3할3푼3리 보다
두 배이상 높아졌습니다.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두산은
KIA에 4대 3 역전승을 거두고
롯데와 공동 선두로
4월을 마감했습니다.

삼성은 SK에 9대 4로 승리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