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모닝 스포츱니다.

지난해 국내 마운드를 평정했던
MVP 윤석민이
아직 예전의 압도적인 투구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LG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민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작은 좋았습니다.

시범경기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 등판인 윤석민은
첫 타자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구속도 더 빨라졌습니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

하지만 윤석민은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박용택을 병살 처리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나는듯 했지만
곧바로 안타를 세 개나 내주며
3실점했습니다.

윤석민은 6회 한 점을 더 내주고
4대 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구속은 빨랐지만
제구력과 변화구 밸런스가 문제였습니다.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LG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대구에선 삼성이 롯데를 꺾고
5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선발 투수 탈보트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롯데 타선의 힘을 뺐습니다.

7회 롯데가 5대 4까지 따라붙었지만
'끝판대장' 오승환이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SK는 선발 마리오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화를 3대 1로 제압했고,

두산은 넥센에 2대 0
영봉승을 거뒀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