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의 천국, 알프스.
짜릿한 슬로프와 곱고 부드러운 눈은,
스키 애호가들에게는 더 없는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올 해 알프스 스키장들은 울상입니다,
지난 주 기다리던 첫눈이 왔지만,
시즌을 시작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150년 만에 가장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유럽 경제 위기까지 겹쳐,
알프스 관광 업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북극 환경 변화도 큰 문제입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도
지구를 식히는 ‘냉장고’ 역할을 하는 북극 빙하가
기록적인 속도로 녹고 있어
검은 빛 육지 면적의 비중이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징후 문제는
채널A 개국특집 다큐멘터리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에서도
생생한 영상과 함께 소개됐습니다.
세계 최초 개 썰매를 타고
그린란드 종단에 성공한 탐험대는
꽁꽁 얼어있어야 할 빙판이 슬러시처럼 녹아내려
한 때 실패 위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다큐 녹취) 홍성택 탐험 대장
“개들 데리고 강을 건너야 되는데, 아 심각하네 그린란드가"
온난화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 곳곳의 비정상적인 현상들.
머지 않은 미래에 재앙을 맞을지 모른다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채널 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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