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뒷돈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오늘 현영희 의원을 다시 소환합니다.
공천뒷돈 3억 원 외에도 선거법 위반 등
수십 개에 달하는 각종 혐의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뒷돈 3억원을 건넨 출발점으로 지목돼 있는
현영희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다시 부산지검에 소환됩니다.
선관위 고발에 따른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지난 6일 첫 소환 당시 조사하지 못한
선거법 위반 혐의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수사의 핵심인 3억 원 외에도 차명 후원금 전달 등
현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는 수십 가지에 달합니다.
검찰은 현 의원 재소환에 대비해
3억 원의 출처로 의심되는
현 의원 남편 회사의 2010년 이후
자금 흐름을 추적해왔습니다.
또 새누리당 현경대 전 의원과
이정현 최고위원에게 차명 후원금 전달을
지시한 혐의도 조사했습니다.
친박근혜계인 두 사람의 실무 보좌진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공천뒷돈 3억 원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중간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씨와 현 의원을
대질조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차주혁 기자]
검찰은 재소환을 통해 확인된 혐의를 중심으로
조만간 현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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