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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내 말 좀 들어보소” 서울 청계광장 시민발언대 첫 선 보여

2012-01-12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말할수 있는
발언대가 있죠,

서울에도
이런 시민 발언대가 생겼습니다.

정민지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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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조금 긴장한 표정.

하지만 곧
거침없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박상용
공무원들이 안일무사, 나아가서
그날 자리만 지키면 되고, 높은 사람이
시키면 그것만 그 자리 유지돼서 봉급받는
이런 자세는 뜯어고쳐야 된다고 봅니다.

전직교수 한 명은 독도가 한국땅인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임신부는
공립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습니다.

김임선/서울시민
지금 뱃속에 있는 제 애기가
다음달에 태어날 예정인데요
제 애기가 태어나면 제가 제일 먼저
해야될 거는 어린이집 신청이에요.

주어진 시간은 십 분.

시간이 초과돼 마이크가 꺼지자 당황하기도 하고,

한 시민은 엉뚱하게 노래를 열창하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가 마련한 시민발언대에서는
첫 날부터 재개발 문제부터 육아,
공무원 불친절 사례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참가 시민들은
일단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황보림(서울시 신수동)
"간밤에 한 잠을 못 잤죠.
어디가서 이런 거 하소연하겠습니까.."

서울시는
매주 수요일 4시간동안
시민발언대를 운영하고
여기서 나온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헌재 시민소통담당관
"시정과 관련된 내용은 담당부서에 전달하고
개인적 에피소드는 책으로 발간할 예정입니다."

발언대에 오르고 싶은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됩니다.

주제는 자유지만
개인에 대한 비방이나 욕설,
정치적인 발언은 제한됩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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