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또 하나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 가슴을 졸이며 지켜본 시민들의 모습은
시상대에 오른 박태환 선수 만큼
행복으로 가득했습니다.
첫 소식,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특유의 복장으로 등장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출발대에 오릅니다.
같은 시간 응원을 위해
늦은 밤까지 모인 사람들은
긴장된 마음으로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현장음]
드디어 시작된 결승이 시작되고
환호와 응원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가자! 가자! 간다! 간다! 3번레인! 3번레인!
150m 지점을 돌아
결승점으로 가는 마지막 50m.
경기장의 박태환 선수는
혼심의 힘을 다하고,
시민들은 끝까지
응원을 하며 힘을 불어 넣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2위로 결승패드를
터치하자 쏟아진 환호와 박수갈채.
[현장음]
은메달, 은메달, 오케이! 와!
프랑스의 앙헬선수가 1위로 들어왔고
중국의 쑨양과 접전을 벌이던 박태환 선수는
공동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 남태완 / 부산 연산동]
"전국민이 다 응원하고 있잖아요. 기대에 부응해주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 김엄지 / 서울 창천동]
"400m 예선때 번복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은메달을 두 번이나 안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축하드려요."
400m 설욕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값진 은메달 하나를 얻은
시원한 한판 승부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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