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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KT LTE 서비스 “왜 안 터져” 고객 불만 고조

2012-02-21 00:00 경제

[앵커멘트]
지난달 KT가 빠른 속도가 최대 장점인
LTE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방은 놔두고라도 서울 시내에서도 불통 구간이 많고 속도도 느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통신사의 LTE 서비스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KT는 정도가 심하다는 게 소비자들의 지적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4학년생 송건희씨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는 광고에
KT LTE 스마트폰을 샀지만 현재
LTE 기능을
아예 꺼놓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어디서나 문제가 없다는 대리점의 설명과는
달리 학교안에서도 툭하면 끊어지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송건희/대학생
"학교 주변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안되는 곳도 있어 4G 기능을 끄고 있습니다."

KT가
LTE망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물론 타 통신사도 아직까진 전국을 커버하지 못해 불만성 민원들이 나오고 있지만 KT의 경우 서울 지역에도 잘되지 않아
유독 많은 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KT는 서울에서는 모두 된다고 광고하며
현재 3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녹취/KT 고객센터]
"서울에선 모두다 됩니다."

[녹취/판매 대리점]
"서울 지역은 거의 다 됩니다. "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광화문 등 서울 중심 지역에서도 LTE 서비스가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에는 직접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불만 댓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선 대리점에선 정확한 서비스 지역이나 품질에대한
안내 없이 가입을 유도합니다.

올해 400만 명의 LTE 가입자를 유치하겠다고
공언한 KT.

휴대전화는 터지지 않고, 소비자들의 속만
터집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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