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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살인 사건으로까지 이어지는 층간 소음, 해결책은 없나

2012-08-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아파트에 사는데
층간 소음 문제로 괴로운 분들 많으시죠.

인터넷에는 층간소음 보복법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서로 양보하는 것 이외에 해결책은 없을지요.

정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대학생이 된 한석우 씨는
한참 예민한 고3때 윗층소음 때문에
고민했던 걸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납니다.

[인터뷰-한석우 / 서울 신당동]
"윗집에서 노래 소리 들리고 밤에 청소기 돌리고
그런 소리 때문에 너무 짜증이 나서 항의도 몇 번 해봤거든요.
그런데 달라지는 것도 없고"

2010년 대구, 지난해 경기 남양주시처럼
층간소음은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층간소음으로 이웃끼리
몸싸움 같은 심각한 갈등을 일으킨 사례는
환경부에 접수된 것만
2005년 114건에서 지난해 31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층간소음 보복법이 나돌기도 합니다.

책상 위에 줄을 매단 선풍기를 올리고
줄 끝에 구슬 등을 매달아
윗층에 소음을 전달하거나
집을 비울 때 고막이 찢어질 정도로
오디오 소리를 크게 키워둔다는 게
동영상의 내용입니다.

정부는 아파트 건설 때 층간 소음을 줄이도록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공청회 등을 거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양관섭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효과가 성능이 좋은 라멘구조의 현장적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좀 만들어보자"

하지만 분양비만 올리고 효과는 적다는
시민단체의 의견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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