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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태풍 피해 정박중이던 선박들 좌초·두 동강…5명 사망

2012-08-2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이번 태풍은 해안을 따라 올라온 탓에
특히 바다에서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제주도에선 중국어선 2척이 좌초돼
5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여)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도
대형 화물선이 좌초돼 선원 18명이
지금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 아찔한 좌초현장을 채널A 제휴사인 제주일보방송
고권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방파제와 둑을 넘나들던 새벽.

서귀포시 화순 앞바다에서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이던
중국어선 2척이 좌초됐습니다.

좌초된 어선 2척에는 중국 선원 3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 특수기동대원들은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밧줄을 직접 연결했습니다.

사투를 벌이며 승선원 11명을 안전하게 구조합니다.

[인터뷰 : 선디안/ 중국 선원]
“어선 두 척이 모두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같이 살려달라고 외쳤다."

18명이 구조됐지만, 5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싱크 :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어선의 구석구석을 수색 중에 있으며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경비 함정을 이용해 집중 수색 예정입니다."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도 7만 7천톤급 대형 화물선이 좌초돼
한국인 선원 9명과 필리핀 선원 9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벽 5시50분쯤 삼천포 외항에 정박 중이던
석탄운반선이 강풍에 떠밀려 해안에 좌초됐습니다.

오후 5시쯤 해경 구조대가 두동강난 선체에
진입해 본격적인 구조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선원 18명은 현재 배 뒤쪽에 머무르고 있으며
선체는 비교적 안전한 상탭니다.

전남 신안군 마진도 부근에서도 선박이 좌초돼
해경이 60대 부부를 구조했습니다.

제주일보·방송 고권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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