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 사이
신경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신 독재에 대해 반성해야한다. 그게 통합이다.
박근혜 후보의 역사인식을 문 후보가 비판하 겁니다.
과거타령 하지 말라고 새누리당도 맞섰습니다.
황장석 기잡니다.
[리포트]
경북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향해 거침없이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국민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인권을 유린했던
정치세력이 과거에 대해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그게 통합이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군부독재 세력의 후신으로 규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에 참배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를 건너뛴 것을 새누리당이 비판하자
하루만에 정면으로 받아친 겁니다.
새누리당은 '과거 타령 세력'이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인터뷰: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미래의 준비 세력을 선택할 것인지 과거를 증오하고
복수하려고 하고 과거타령하는 세력을 선택할 것인지."
한 대학 특강에서 과거사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점쳐졌던 박 후보는 불행한 가족사에 대해서만 언급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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