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가 사는 세상을
미세하게 바라보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10의 제곱수’ 단위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세상 모습을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이 미니스커트의 창시자인
디자이너 메리 퀸트의 자서전도 발간 됐습니다.
이번 주 눈에 띄는 새 책을
동아일보 전승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공원에서 소풍을 즐기는 두 남녀.
화면이 점점 커지면
10억 광년의 은하 성단이 펼쳐지고,
화면이 줄어들면
세포, DNA, 쿼크의 세계와 마주합니다.
1977년 미국의 과학자와 디자이너가 만든
기록영화 ‘10의 제곱수’가
책으로 발간됐습니다.
책에 실린 마흔 두장의 사진은
10의 제곱수 단위에 따라 바뀌는
거시 세계와 미시세계를 보여주며
천문학 핵물리학 등
현대 과학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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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의 창시자’인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메리 퀀트의 자서전이 발간됐습니다.
‘치마는 짧게, 혁명은 섹시하게’라는 기치를 내걸고
기성 패션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메리 퀀트는 1966년 비틀즈와 함께
대영 제국 훈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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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선비들에게 음악은
정신세계를 가다듬기 위한 수양 도구였습니다.
‘한국음악의 거장들’은
가야국 악사 우륵부터
조선후기 양금을 수입한 홍대용까지
우리 전통 음악의 명인들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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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원복 교수가
‘먼나라 이웃나라’ 출간 25년 만에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이 교수는 1987년 첫 시리즈 출간 이후 그렸던
원고 1만2000컷을 현재의 상황에 맞게
새롭게 그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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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눈’으로 본
한국문화사가 출간됐습니다.
‘작지만 큰 한국사, 소금’은
경제의 원동력이자, 음식문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소금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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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마음이 궁금해’는
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과
대화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한국 최초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인 저자는
동물의 습성에 대해 이해하고,
교감법 연습만 한다면
누구나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동아일보 전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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