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2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백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볼레벤은 어제 저녁 북한을 관통해 한반도를 빠져나갔지만 밤사이 강풍으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볼라벤으로 전국 곳곳에서 전신주가 넘어져 176만 가구와 4개 산업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경지와 양식장도 큰 타격을 입어 식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볼라벤이 상륙하며 초속 30m의 강풍이 휩쓸고 간 북한은 피해가 더 컸습니다. 개성과 해주에서는 송전선이 파괴돼 전기가 끊겼고 원산에서는 해일로 상당수 선박이 파손됐습니다.
볼라덴에 이어 14호 태풍 ‘덴빈’도 우리나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는 덴빈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오고 내일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선 파행 이후 처음 치러진 민주통합당 강원 경선에서 문제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는 문 후보 캠프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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