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흉악범 얼굴 공개’ 여론…경찰 조치 ‘오락가락’

2012-09-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20대 여성 살해범 오원춘
제주 올레길 살해범 강성익
이웃 살해범 김점덕.
그리고 고종석.

비슷한 혐의지만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고종석처럼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얼굴을 공개하지 않기도 합니다.

흉악범죄자의 경우,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데
국민의 공감대는 이뤄져 있지만,
경찰의 대응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잔혹하게 살해한 오원춘.

제주 올레길에서
40대 여성 관광객을 숨지게 한 강성익.

이웃에 사는 초등학생 어린이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김점덕.

성폭행과 살인을 저지른
이들은 전 국민의 분노를 샀고,
모두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전자발찌를 찬 채 30대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서진환.

같은 혐의지만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쓴 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장 검증에 나선 고종석.

모자를 눌러쓰고
수갑을 찬 손은 수건으로 가렸지만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모자 벗겨”

분노한 주민들은
얼굴을 제대로 공개하라며 고함칩니다.

DNA 감식 결과
성폭행범으로 확인된 이후지만
피의자 고종석의 요구를 고려했습니다.

[인터뷰: 나주경찰서 관계자]
“피의자가 원치 않았고, 모자 정도면 거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겠냐 라고 판단해서 모자만 씌웠죠.
다른 것은 안 하고..."


흉악범죄자에 대해선
이름과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데
국민의 공감대가 이뤄져 있지만,
경찰의 대응은
그때그때 달라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