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보합세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가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무디스, 스탠더더드앤푸어스,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가 일제히 지난주 유럽연합 정상들이 합의한 새로운 재정협약을 혹평했기 때문입니다.
12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34% 하락한 만2022를 기록했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9% 와 1.3% 떨어졌습니다.
피치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해법들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해
유로존 국채 금리와 신용등급이 단기적으로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이 유일한 방화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무디스와 S&P도 부정적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무디스는 스탠더드앤푸어스에 이어 내년 1분기에 유럽연합 모든 국가의 신용등급을 재 검토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은행업종이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한 가운데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4분기 매출이
10억 달러나 줄 것으로 전망돼 주가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박현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