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해외구매대행업체에서
물건을 환불해 주지 않는다며
방화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밤 사이 크고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3시 반쯤,
서울 구로동의 한 고층건물.
중년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춰서자,
기다렸다는 듯
기름통을 들고 내립니다.
해외구매대행 업체를
찾아간 남성은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며 30여 분간 직원들과
대치했습니다.
소방차 4대가 출동하고
다른 입주 업체 직원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8살 김 모 씨는
67만 원에 구입한 색소폰을
업체 측에서 환불해 주지 않아
불을 지르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방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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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충북 청주시 봉명동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 내부가 모두 타
3천7백만 원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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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저녁 7시에는 경남 양산시
동면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집주인1급 장애인 64살 이 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기초생활수급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했다는
부인 말을 토대로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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