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 오후 3시 반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육로 방북을 허용한다고 알려왔습니다.
통일부가 오전 9시 같은 채널로 방북 의사를 전달한지 여섯 시간 반 만에 답장이 온 겁니다.
통일부는 이 여사와 현 회장 측과 조문단 구성과 방북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방북단 일행은 평양 금수산궁전에 차려진 빈소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주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장을 만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노무현재단의 조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재단은 300여자 분량의 조의문에서 "유가족과 북한 동포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적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무현재단의 조의표명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재단 측과 권양숙 여사의 방북 승인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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