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터키 전투기 오폭으로 쿠르드족 민간인 35명 사망

2011-12-30 00:00 국제

[앵커멘트]
터키 군용기의 오인 폭격으로
쿠드르족 민간인 35명이 사망했습니다.

아랍연맹의 감시활동으로
주춤하는가 싶었던 시리아의 유혈사태는
또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

터키 남동부 산악지대에선 전투기의 오인 폭격으로
쿠르드족 민간인 35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언론은 터키군이 밀수꾼들을
쿠르드노동자당 반군으로 오인해 폭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야부즈 베이다 정치평론가
"매우 심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터키정부가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희생자들은 모두 서른살 미만이었으며,
이라크 북부에서 터키로 가스와 설탕을 밀반입하려다
화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백명의 쿠드르인은 터키 내무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며
거리시위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시리아 남서부 도시 다라에
정부군의 총성이 쉴새없이 울립니다.

당황한 시위대가 서둘러 몸을 피해보지만
외마디 외침과 함께 곳곳에 사상자가 속출합니다.

시위대
"이 곳에서 아이가 어제 죽었습니다. 거리에 버려진 시신 두 구도 미처 수습하지 못했습니다"

아랍연맹의 감시단이 활동에 들어갔지만,
어제 하루에만 최소 2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6일 감시단 1진이 감시 활동을 시작한 뒤
민간인 희생자 수는 벌써 90여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