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빈소에 조문했습니다.
조문단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도 만났습니다.
신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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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이
어제 오후 6시 20분 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빈소에 조문했습니다.
조문단은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조의를 표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남측 인사를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후 1시 쯤 조문단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문단은 오전 8시 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12명이 나와
조문단을 영접했다고 통일부가 전했습니다.
조문단은 출발하면서 짧막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저희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행은 북측 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 한 뒤
최고급 귀빈들이 묵는
백화원초대소에서 하루 밤을 보냈습니다.
북측으로서는 최고의 예우를 다한 셈입니다.
일행은 오늘 오전 평양을 나서
다시 개성 육로를 통해 귀환합니다.
현 회장 일행은 오후 12시 반경,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이 여사 일행은 오후 3시 경 도라산출입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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