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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위조지폐 제조책 검거…사상 최대액 유통

2012-07-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서울 강북 일대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얼마전 붙잡혔는데요.

그런데 정작 위조지폐를 만든 일당은
따로 있었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20살 박모 씨가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거슬러 갑니다.

이틀 뒤
다른 남성이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습니다.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박 씨 등에게 제공하고,
편의점 등에서 거스름돈으로 챙긴 돈의 절반을

대포통장을 통해 돌려 받은 겁니다.

[인터뷰 : 방모 씨 / 위조지폐 제조책]
"(위조지폐가 통용)될까 안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자기(박 씨 일당)는 불법적인 일 많이 해봤다고
상관 없다고 했어요."

경찰에 붙잡힌 25살 방 씨 등 두 명의
위조지폐 제조유통 행각은 치밀했습니다.

위조지폐를 대신 사용할 사람을 찾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구했고

대포폰으로
전달 사항을 알려줬습니다.

[스탠드 업 : 김경목 기자]
이들은 또 구석진 환풍기 등을 통해
위조지폐를 전달해
자신들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막았습니다.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이들이 위조한 5만원권 지폐는 5천500여장으로
2억 8천만 원어치.

통화위조 사례론
지금까지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 오지형 서울 종암경찰서 형사과장]
"위폐를 행사한 3명이 검거 되었지만
이번 위폐를 제조한 자들은
증거인멸을 하지 아니하고 발각되지 않을
자신감이 있었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 씨 등 제조책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위조지폐를 받아 쓴
또 다른 유통책을 찾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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