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경찰, 5만원권 위조지폐 유통 용의자 공개수배

2012-07-0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최근 서울 강북 편의점 일대에서
5만원 짜리 위조지폐가
잇따라 유통됐는데요,

경찰이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3명을 공개수배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담배 한 갑을 산 뒤,
5만 원권 지폐를 건넵니다.

이어 거스름돈을 받고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 남성이 건넨 5만 원권은
컬러복사기로 복사한 뒤,

엉터리 홀로그램을 갖다 붙인 위조지폐.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강북지역
29개 편의점에서 43장이 집중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경찰은 CCTV에
찍힌 20대 용의자 3명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인터뷰 : 박재갑 서울성북경찰서 지능팀장]
"범행 대상이 주로 영세업소이기 때문에
피해가 상당히 큽니다. 신속히 검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월에는 현금입출금기에 입금될 정도로
정교한 5만 원권 위조지폐를 유통시킨
40대가 검거되는 등,

위폐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고가 지폐인데다,
발권된지 3년 밖에 안 돼
아직도 일반인에게 생소한 점을 노린 겁니다.

5만원 권 위조지폐에 속지 않으려면
홀로그램을 기울여 각종 무늬를 확인해야 합니다.

앞면 왼쪽을 빛에 비추어 신사임당
초상이 숨겨져 있는지,

중앙의 은선을 움직여 태극무늬가
움직이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 김성용 한국은행 발권국 차장]
“5만 원권에는 많은 위조방지 기술이
숨겨져 있어 몇 가지만 확인해도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시중에 유통되는 5만 원 권 위조지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