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에서
자체 개발한 최신형 전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이착륙 훈련을 했다는 소식은
알려졌지만
화면으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바퀴에 와이어가 걸리고,
랴오닝함 갑판에
전투기가 정확히 착지합니다.
이번엔 이륙 순서.
서서히 날개를 펴고,
쏜살같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현장음]
"우웅"
날렵한 모양의 전투기는 젠-15.
항모 갑판을 스친 뒤
바로 날아가는 훈련을
100차례 넘게 실시한 끝에
이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싱크:해군아카데미 교수]
파일럿은 반드시 착륙에 실패하면 바로 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들은 제트기를 당겨서 착륙을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랴오닝함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여
개조한 항모로 올해 9월 정식 취역했습니다.
중국이 자체 제작한 젠-15기는
정밀 폭격과 장거리 공격 능력을 갖췄습니다.
중국은 이례적으로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성공을 자축했지만,
국방전문가들은
랴오닝함이 안정적 전투능력을 갖추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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