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4.11 총선까지 이제 불과
닷새 남았습니다.
(여) 하지만 하룻밤새 전세가
역전되는 초박빙 지역이 많아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남)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이번 총선에서 관심을 끄는
접전지역들을 정호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19대 총선 부재자 투표 첫날, 전체 유권자의 1.9%인
72만 5천명의 대상자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는
42만 천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부재가 투표가 시작되면서 사실상
총선의 막이 올랐지만 판세는 여전히 예측 불헙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정세균 후보가 치면 홍사덕 후보가 되받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야말로 안갯속 형국입니다.
서울 중구도 판세는 오리무중입니다.
노련함을 앞세운 3선의 정진석 후보와
패기로 뭉친 지역토박이 정호준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입니다.
18대에 이어 리턴매치가 펼쳐지고 있는
동대문을도 오차범위내 접전입니다.
노원갑에서 약진하던 김용민 후보는 인터넷 방송 막말파문으로
악재를 맞았습니다.
이틈을 타 이노근 후보가 격차를 바짝 줄였습니다.
한 곳에서만 네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숙명의 라이벌
이성헌, 우상호 후보의 대결도 일진일퇴로
흥미롭습니다.
서울 영등포갑도 널뛰기 형국입니다.
5~10% 포인트가 조사 때마다 춤을 춥니다.
바로 옆 영등포을도 하룻 밤새 결과가 뒤바뀌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여성 후보간 리턴매치를 펼치는
고양일산서구도
여론조사 때마다 1위가 뒤바뀌고 있습니다.
광주 서을은 혼전 속에 야당 텃밭에 도전장을 낸
이정현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띄고,
전남 순천 곡성에서는 야권 주자간
예측하기 힘든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방법과 시기에 따라 결과가 다른 여론조사의 한계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총선의 특성 때문에
여느 때보다 혼전지역이 많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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