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바마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미국의 민주당 전당대회가
조금 전 막을 올렸습니다.
하루 전날 공개한 강령에서
대북정책은
4년 전보다 한층 강경해졌습니다.
이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노스캐롤라이나 샬로트에서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 개막했습니다.
나흘 동안 이어지는 전당대회에선
매일 주요 연사들이 나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행사 첫날인 오늘은
미셸 오바마 여사를 비롯해
'제2의 오바마'로 불리는 줄리안 카스트로
텍사스주 산안토니오 시장이 연사로 나섭니다.
내일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나서
오바마에게 냉담한 '화이트칼라'를 상대로
재선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대 마지막날 7일 후보 수락연설에서
표심을 파고들 예정입니다.
전대 하루 전 민주당은 4년 전보다
한층 강경해진 대북정책을 공개했습니다.
2008년 '외교적 노력을 통한 비핵화'에서
'제재를 통한 정면대응'으로 정책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강령에서 민주당은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더욱 강력한
국제적 고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정책은 주한 미군을 유지하고
동맹을 튼튼히 한다는 점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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