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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공천제외? 나는 예외다” 벼랑 끝 새누리 비례의원들

2012-02-2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벼랑 끝에 섰습니다.

당 덕분에 당선돼 그동안 혜택을 누렸으니 공천을 받으려거든 적지에 뛰어들라는 압박을 받고 있어섭니다.

상당수 의원들은 '나는 그런 압박의 예외'라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 공천 배제 지역을 정하지 않았고 비례대표 15명 중 절반 가량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의원 30명 중 18명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당 지도부의 비례대표 텃밭 공천 배제 방침이 나오자 상당수가 나는 예외여야 한다는 명분을 제기합니다.

대구 지역 공천을 신청한 송영선 의원은 합당 이전에 미래희망연대 소속이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송영선/새누리당 의원]
"미래희망연대 비례대표도 한나라당 비례대표와 똑같은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전제도 없었고 거기에 대해서 당의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음성변조): A 의원]
"누구나 피선거권을 가진 사람을, 금고 이상의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을 제한해서 출마하지 말라, 이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문제 있지."

비례대표가 상대적 약자여서 부당한 대접을 받는다는 하소연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음성변조): B 의원]
"중진이 용퇴를 안 하니까 애꿎은 비례한테 분풀이하는 것 같아요."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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