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물가는 치솟는데 올해 설 차례상은
또 어떻게 차리나 고민하는 주부님들 많으시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과연
얼마나 가격 차이가 날까요?
임수정 기자가 두 곳을 돌며
설 차례상을
직접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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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알뜰한 주부들은 한 푼이라도 싸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박승례/서울 금호동
마트는 정찰제고
재래시장이 더 쌀 것 같아요.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용품을 샀을 때 얼마나
비용이 들지 직접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이거는 1kg에 4000원, 이거는 8000원
생선과 쇠고기, 나물과 과일 등
명절상에 올라가는 22개 품목을 샀습니다.
대형 마트에서도 똑같은 품목,
똑같은 양으로 가격을 비교했습니다.
먼저 조기와 동태포, 황태 등
생선을 샀습니다.
다음은 산적과 국거리용 쇠고기,
돼지고기 앞다리, 생닭을 구입하고
고사리와 숙주등 4가지 나물과
대추, 밤, 과일을 샀더니 가격차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두부와 유과 계란까지
장보기를 마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18만7000원
대형마트에서는 23만3000원이 들었습니다.
한우 국거리 600g 값이 9000원 차이가 났고,
숙주와 약과 생닭은 시장이 마트의 절반값입니다.
과일은 대형마트가 더 쌌습니다.
실제 중소기업청이
전국 36개 시장과 마트를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설 상차림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9.7%
저렴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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