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키는 110센티미터지만
열정만큼은 180센티미터가 넘는다고 말하는
작은 거인이 있습니다.
"저는 장애를 가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장애는 불가능이 아니고 불편함입니다."
한 장애 여성의 감동 스토리.
들어보시죠.
김창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28살인 이지영 대리는
‘가연골 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성장이 멈췄습니다.
이 대리가 난생 처음 1만 명이 넘는 청중 앞에 섰습니다.
삼성그룹이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열정락서’라는 토크콘서트입니다.
“어린 시절 제가 들었던 별명이 난쟁이 땅꼬마 ET 외계인. 정말 많은 놀림을 받았어요.”
하지만 그 무엇도 이 씨의 열정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내가 팔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다리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내가 못하지. 내가 못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내 편견이 날 못하게 만든 게 아닌가”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1등으로 졸업했지만
60개의 자기소개서를 썼고
6번이나 면접을 봐야했습니다. 모두 낙방의 쓴 맛을 봤습니다.
하지만 7번째 면접에서 그의 이 한 마디는
면접관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저는 장애를 가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장애는 불가능이 아니고 불편함입니다."
숙연했던 감동의 무대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긍정의 힘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몸도 멀쩡한데 그 분처럼 하지 못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힘들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계속 도전하세요. 도전하다가 가끔 넘어질 때는 김태희보다 예쁜 저 이지영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화이팅!"
채널A뉴스 김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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