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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런던]조준호, 석연찮은 판정…‘값진 동메달’

2012-07-30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유도 66kg 유망주 조준호 선수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박태환 선수에 이어 잇단 오심으로
우리 선수들의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준호 선수는 8강전에서
일본의 에비누마와 만났습니다.


5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도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얻지 못해
심판 판정으로 승부를 가리게 됐습니다.

판정의 순간

주심과 부심 등 세 명의 심판 모두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조준호 선수의 승리를 상징하는 파란 기를 들었습니다.

조준호 선수는 승리를 만끽하며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관중 들의 야유가 거세지자 갑자기 심판 위원장이
심판 3명을 불러 모으자 경기장이 술렁거리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심판들은 이번엔 모두 일본 선수의 승리를 뜻하는
흰색기를 들었습니다.


판정 번복에 허탈해진 조준호는 한동안 매트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승리한 에비누마마저 얼떨떨해하며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현장에 있던 김정행 대한유도회 회장 등 한국 임원들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조준호는 패자전 부활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AFP 통신은 "일본 관중의 야유로 판정이 바뀌었
다고 비판했고 일본 교도 통신도 심판들이 바보
삼총사 같았다고 조롱했습니다.

박태환의 부정 출발 번복에 이어 조준호까지 심판 판정이
우리 선수들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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