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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올해는 지구촌 ‘선거의 해’

2012-01-02 00:00 국제

올해는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새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유덕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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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두 달 뒤인 3월에 치르는 러시아 대선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여당 후보로 나섰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8년간 두 차례에 걸쳐 대통령을 지냈는데
헌법상 3선 연임 불가 규정 때문에 총리로 물러났다가
다시 대권에 도전하는 겁니다.

최근 부정선거와 푸틴 총리의 장기집권 야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푸틴 총리가 3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입니다.

제1야당의 주가노프 당수와 억만장자인 프로호로프 등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푸틴과 지지율 격차가 커 마땅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입니다.

4월에 열리는 프랑스 대선에선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입니다.

프랑스는 17년 동안 우파가 집권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반감이 적지 않고,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 60% 이상이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은 아니지만 중국에서는 10월에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이어
시진핑 부주석이 공산당 ‘총서기’ 직책을 물려받습니다.

내년 3월에는 국가주석직과 공산당 중앙군사위 주석까지 이어받아
명실상부한 중국의 최고 권력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높은 실업률과 불경기로 오바마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초반으로 추락하는 등 적신호가 켜진 상황입니다.

공화당 경선 후보인 밋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가
가상대결에서 오바마를 앞선 것으로 나타난 것도
오바마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주요국 정권이 어떻게 교체되느냐에 따라
각국 외교 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격변기를 맞은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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