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가 이르면 11월부터 전자파 발생량에 따른
안전등급을 휴대전화에 표시하기로 했는데요.
정부기준을 적용해 봤더니
애플 아이폰의 전자파 흡수율이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의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 입니다.
이 3개 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인체흡수율 즉 SAR을 조사해 봤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휴대전화 전자파 안전등급 기준을 적용해 보면
애플 아이폰4S는 2등급, SK텔레콤과
KT에 파는 LG 옵티머스 LTE2도 2등급입니다.
삼성 갤럭시S3는 모두 전자파 안전 1등급입니다.
" 휴대폰 두께 등 형태가 다르고 휴대폰 안테나 위치,
안테나 특성 등의 차이가 있으며 서비스되는
주파수 대역 등이 서로 달라서 전자파흡수율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
현재 국내에서 출시된 377개 휴대전화 가운데
전자파 안전 1등급은 168개로 절반도 안됩니다.
"특히 애플 아이폰 전 제품은 모두 전자파 2등급에 해당됩니다."
전문가들은 2등급이라도 인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소비자들은 아무래도 전자파가 덜 나오는 제품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휴대폰 전화가 인체에 크게 영향을 안준다고 해도
구입할때는 전자파가 적게 나온다고 표시가 된 걸 고르게 될거 같아요."
방통위는 어제 휴대전화 전자파 등급제 실시를 위한
첫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휴대전화 전자파 등급제.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부추길지 아니면
전자파 예방의 획기적인 방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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