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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선을 향해 뛴다]“대한민국 새 역사 쓰겠다” 정몽준은 누구?

2012-04-3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19대 국회 최 다선 의원,
국제축구연맹 명예부회장,
대기업 최대주주,
모두 정몽준 의원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유독 정치인으로서는 굴곡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대선 출마선언을 한 정몽준 의원을
송찬욱 기자가 탐구해 봤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기업을 경영하고, 외교 현장에서 뛰어보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습니다."

현대그룹 창립자 정주영 전 회장의 6남인 정 의원은
1988년 13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16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막판 단일화를 파기했지만, 되레 역풍을 불러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 당선과 한나라당 패배에
일조했다는 당내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2002년에 그 당시 당하고, 제가 입당했을 때
2007년 당하고, 지금 2012년 당은 이제는 이름도 다르고
당이 실제로 다른 당이라고…."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입당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고,
이후 박희태 대표의 사퇴로
대표직을 승계했습니다.

당내에선 안효대, 이사철, 정양석 의원이
핵심측근으로 꼽힙니다.

관료 출신 외곽 지원 그룹으로는
이홍구 전 총리와 한승주 전 외무장관,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등이 포진했습니다.

학계에선 정재호 서울대 교수와
이필상 고려대 교수 등의 도움을 받고 있고,
문화·예술계에서는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과
김수현 작가 등이 지원군입니다.

[인터뷰: 안효대 / 새누리당 의원]
"지금의 세계가 글로벌 시대에 사는 거니까,
(정몽준 의원은) 외교력에서 굉장히 국익을 앞세울 수 있는
많은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넓지 않은 당내 기반과 함께
대기업에 대한 정서가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우리 풍토에서
재벌가문 출신이라는 이미지는 극복해야 할 약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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