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스마트폰만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침입에서 도주까지 마치
한편의 갱영화를 방불케했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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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을 쓴 남성 둘이
가게 문을 힘껏 열어제치고
들어갑니다.
판매대는 물론 서랍장까지 뒤져
물건을 훔치고 달아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분15초.
밖에는 또 다른 공범 한 명이
도주를 위해 차를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유리로 된 매장 출입문이
강한 힘에 쉽게 망가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거기는 상단부만 잠금장치가 있대요. 그래서 당기면 그냥부러져버리더라구요. 대부분의 통신사(매장)가 그렇게 돼있더라고요. "
또 밤에 불이 켜있어 밖에서 안이 훤히보이는 데도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친인척인 이들은
전북 완주와 충남 아산 등
전국을 돌며 모두 11차례에 걸쳐
3억2천만원 어치의 휴대폰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훔친 휴대폰은 3천만원을 받고
되팔았습니다.
경찰은 매장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26살 허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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