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우리 안보에 적색불이 들어온
'노크 귀순' 사건.
국방 장관도, 합참의장도 거짓말을 한것으로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여) 군 수뇌부가 사건 발생 직후
노크 귀순 사실 보고받았으면서도 이를 모른척하고
CCTV를 운운했던 겁니다.
(남) 세 번의 거짓말. 국방부는 대대적인 문책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첫 소식, 김승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과 관련해
군이 또 말을 바꿨습니다.
군 수뇌부가 사건이 있고 바로 다음날인 지난 3일부터 ‘노크’ 귀순 사실을 이미 보고 받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 신원식 정책기획관]
“의장님이나 장관님은 최초 22사단 기무부대로부터 획득한 '똑똑이었다'라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정승조 합참의장은 닷새 뒤 국정감사에선 ‘노크’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정승조 합참의장]
“소초 생활관 밖에 설치된 CCTV에 발견이 돼서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군은 수뇌부가 귀순자 진술과 해당부대의 보고 가운데 후자를 더 신뢰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드러난 안보공백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 김관진 국방장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명백한 경계 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체계상 부실이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장성 5명을 포함해 영관급 이상 장교 14명을 징계 대상에
올렸습니다.
경계 작전에 실패한 해당 부대 사단장과 연대장, 대대장은 보직해임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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