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권력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북한의 대남 비난전이 거셉니다.
새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가 중요해 보입니다.
공군의 주력전투기 F-15K편대와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의
새해 벽두 첫 초계비행를 홍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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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2011년이 남겨놓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공군 비행장.
적막을 깨는 굉음과 함께
F-15K 전투기가 불꽃을 내뿜습니다.
‘하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도
활주로를 박차고 오릅니다.
남해 상공에서 짝을 이룬
피스아이와 전투기 편대 너머
구름 사이로 여명이 밝아옵니다.
임진년 새해 첫 일출입니다.
기수를 동쪽으로 돌린 기체들 아래론
부산 해운대 바다와 광안대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곧이어 섬들이 늘어선 다도해
온 세상이 차분해 보입니다.
새만금 상공에서 피스아이를 중심으로
승리의 V자 대형을 갖춘
F-15K 조종사들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워 보입니다.
[소영섭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령]
“대한민국 영공 이상 없습니다. 우리 하늘은 공군이 철통같이 지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필승!”
새해 첫날 한반도의 하늘은
우리 공군이 있어 평온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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