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그리스 긴축안 의회 투표 곧 시작

2012-02-13 00:00 국제

[앵커멘트]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긴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곧 시작합니다.

일단은 긴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리스 노동계가 격렬하게 저항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
그리스 사태는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그리스 의회가 현지시간으로 12일
1300억 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긴축안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아침 7시 이후 있을 투표에서
긴축안은 일단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사회당과 신민당이
전체 300석 가운데 과반이 넘는 236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가 부도 사태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긴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루카스 파파데모스/그리스 총리]
긴축안을 거부할 경우 맞게 될 국가 부도 사태는 통제할 수 없는 경제적 대혼돈과 사회적 폭발을 초래할 것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번 긴축안이 치욕스럽다’며 표결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여당인 사회당 의원 등 20명도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그리스 노동계도 긴축안에 항의하며 2차 총파업을 벌이고 있고
연립정부에 참여한 소수정당 각료들이 사퇴하는 등
정국 혼란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그리스가 제대로 된 긴축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구제금융을 줄 수 없다고 선언해
그리스 사태는 중대 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5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실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