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유행성 출혈열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청정지역 제주도도
바이러스의 안전지대는 아니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제주도에 서식하는 땃쥐에서
처음으로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를 찾아냈습니다.
제주바이러스라고 이름붙인 이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과 계통이 다른 신종입니다.
제주바이러스를 포함해,
들쥐의 배설물에 포함된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해마다 500명씩 꾸준히 발병하는데
10명 중 1명은 정확한 원인 바이러스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진원/고려대 식품생의학안전연구소장]
“고열과 두통 전신출혈,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해
약 5% 정도의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보건당국과 의료관계자들은
제주도에서 한타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제주도에서도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연구팀은 이 환자가
새로운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인지
추가로 연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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