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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포클랜드 전쟁 30주년 앞두고 영국-아르헨티나 갈등 고조

2012-02-15 00:00 국제

[앵커멘트]

남대서양의 작은 섬 포클랜드의 영유권을 둘러싼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기싸움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영국은 포클랜드에 군사력을 늘리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인구 3000여 명의 작은 섬 포클랜드.

아르헨티나에서 500㎞ 거리에 있지만
만4000㎞ 떨어져 있는 영국 땅입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영유권을 둘러싸고
30년 전인 1982년 4월 전쟁까지 벌였습니다.

포클랜드 전쟁 30주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영국에 영유권 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 아르헨티나 대통령]
-10초 (ARG FALK 1분51초~2분1초)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으라는 유엔 결의안에 따라 (포클랜드가 우리 영토라는) 주장을 계속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또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함께 포클랜드 선박이
4개국 항구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실력 행사에 나섰습니다.

반면 영국은 포클랜드 주민이 원하는 한
포클랜드는 영국 땅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돈 본머 / 포클랜드 주민]
-6초 (PRINCE WILLIAM_S DEPLOYMENT RE-IGNITES FALKLAND. 51~56초)
“(아르헨티나 국민이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돼요. 저는 영국인입니다. 계속 영국인으로 남고 싶어요.”

영국은 협상 대신 군사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방공 구축함 돈틀리스호를 포클랜드에 배치했고,
왕위계승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를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영국이 핵잠수함을 파견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도
영국계 은행인 HSBC 지점을 공격하는 등
포클랜드를 둘러싸고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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