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제 명동이나 인사동 거리를 걷다보면
반 이상이 외국인이죠.
외국인 관광객 천만 시대가 열렸습니다.
연말까지 100만여 명이 더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천만 번째 입국자가 들어옵니다.
한국에 처음 왔다는 20대 중국인 여성입니다.
[리팅팅 /천만 번째 관광객]
"평소에 어머니와 한국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을 즐겨 봅니다. 음식이나 화장품에도 관심이 많은데 한국에 직접 오게 되어서 기쁩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요우커'는
올해만 약 30% 증가했습니다.
올해 중국 관광객은 244만 명,
일본 관광객은 300만 명이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978년 100만 명, 2000년에 500만 명을 넘어
12년 만에 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K-POP과 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이 컸습니다.
[최광식 장관]
"경제대국에서 문화대국, 관광대국으로 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관광객 1명이 쓰고 가는
평균 금액은 125만원.
관광객 열 명을 유치하면
2천CC급 자동차 한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습니다.
죽어가는 상권은 쇼핑명소로 살아나고
의료관광 붐도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늘리고,
숙박업소 등 인프라 확대에 대한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2020년 까지 관광객 2천만 명을 목표로
인프라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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