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성은 역시 최강팀다웠습니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SK를 꺾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는데요.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의
한방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김종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SK 최정의 타구가
우익수 박한이에 잡히는 순간.
우승이 확정되자
삼성 선수들이
동시에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우승의 기쁨에 취합니다.
통산 6번째 우승...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습니다.
4회 박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3대0으로 달아난 삼성은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해결사 이승엽의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샴페인을 터트리며 어린 아이가
된 선수들 가운데에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있었습니다.
9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이승엽은
1차전 홈런을 포함해
한국시리즈에서만 7타점을
올렸습니다.
한국시리즈 MVP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습니다.
[인터뷰 : 이승엽]
"돌아온 시즌에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같이 열심히 한
후배들과 기쁨 나누고 싶습니다."
[인터뷰 : 류중일]
"뭐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하고 싶어요. 쉽지 않았었는데..
아시아 시리즈 우승 2연패도
도전하겠습니다."
삼성은 의심의 여지 없는
절대강자였습니다.
2년 연속으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정상 고지를 밟으며
21세기 최고의 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700만 관중을 돌파한
올시즌 프로야구도
삼성의 우승을 끝으로
7개월 간의 대단원을
마무리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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