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축구의 위력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올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마흔 네 경기에서 백 여덟 골을 넣었습니다.
경기당 2.45골. 확실한 공격축구로 재미와 성적을 동시에 잡은 전북은, FC 서울과 수원 삼성 중심의 K리그 수도권 체제를 바꿔놓았습니다.
묵묵히 팀의 체질을 바꿔놓은 최강희 전북 감독,
2006년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을 때, 강희대제로 불릴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을 과시했습니다.
전북 현대의 훈련장이 위치한 봉동.. 이제 최 감독은 '봉동 이장'입니다.
카리스마에 친근함까지 더해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 닥공축구에 중독시켰습니다.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시골 장맛처럼 전북의 닥공축구는 내년에도 진하게 우러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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