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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죄인 된 느낌” 흡연자 설 자리 줄어든다

2012-02-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여러 금연정책이 강화되면서
흡연자분들, 정말 설 곳이
없어졌습니다.

금연 카페에 금연 피시방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아예 담배를 끊으시면
어떨까요.

계속해서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가 피씨방.

전 좌석이 금연인
이 곳은 의외로 담배를 피우는 남자손님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흡연자들도 쾌적한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서정우 대리/○○피씨방 프랜차이즈]
" 금연 피시방이 어떤 곳인지 잘 상상이 안돼서 잘 안 오셨는데 한번 오신 분들이 몸에 담배냄새도 안배이고 같이 오신 분들한테도 피해가 안가니까 자주 이렇게 오시게 되더라고요."

카페들도 점차
흡연구역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손님들의 쾌적한 휴식이 더 우선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 강경희 대학생]
"금연구역을 따로 정했었더라도 지나가던 사람들에 의해서
냄새가 좀 풍길 때도 있는데 여기는 전부 금연구역이라서
어디서든 담배냄새 느낄 데가 없어서 그게 좋은 거 같고요."

2006년 전체의 22.9%였던 흡연인구는
지난해 상반기 20.2%로,
적은 폭이지만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배려가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면서
자발적인 금연 분위기도 함께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흡연자들은 불만입니다.

통풍도 안되는 담배 연기가 자욱한
좁은 휴게실이나,
빌딩 앞 마당,
비상계단에서 몰래 피우다 보니
마치 죄인이라도 된 느낌이라는 겁니다.

[싱크 : 흡연자]
"피우면서 지나가면 사람들이 냄새 싫어하는 건
이해가 가요. 저도 마찬가지로 여기서서 피우는데, 그런 공간도
없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하죠."

강화되는 당국의 단속에,
주변 눈치보기까지,
흡연자의 설 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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