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
선거 일선에서 뛰는 이들이
가장 많이 꺼낸 단어가
'새정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막상 선거가 눈앞에 다가오니
입으로는 '새정치'라고 말하면서
실천하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정치판이 '네거티브'의 유혹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김현미 / 민주당 의원]
"박 후보 2회에 걸쳐 아이패드 갖고왔다"
[녹취: 나꼼수 봉주 25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정수장학회 해결위해 1억 5천만원 들여 굿판을 벌였고 그자리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국정원 직원이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남겨 선거에 개입했다"며
사흘째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진성준 / 문재인 캠프 대변인]
"경찰이 압색영장 핑계로 국정원 개입 수사를 회피한다. 눈치보기 정권에 대한 눈치보기 하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새누리당도 취소했던 기자회견을 다시 열어
문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인터뷰: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문재인 후보는 동남은행 파산관재인 승계 관련해 정확한 입장 밝히고 법무법인 부산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겁니다."
[인터뷰: 김상민 / 새누리당 의원]
"문재인 후보 아들은 필기시험도 없이 면접만으로 취업했는데,
당시 면접 점수를 담은 면접관별 채점표 원본이 사라졌다"
특히 온라인과 SNS상에서 새누리당이
종교단체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당의 공식 해명에도 확산되자
배후를 의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안형환 / 박근혜 캠프 대변인]
"기독교인들의 새누리당과 박 후보에 대한 반발을 유도해서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허위사실에 속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대선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여야간 네거티브 공방이 도를 넘고 있지만
캠프 해단식에서 대선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던
안철수 전 예비후보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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