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오카다 감독이 건넨 모자를 쓰고 활짝 웃는 이대호.
몸값은 당초 알려진 2년 100억원보다 더 많은 110억원, 일본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곱니다.
“영광입니다. 좋은 기회가 왔고 열심히 할게요”
낯선 무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이대호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가 일본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카다 감독은 조력자를 자청했습니다.
“제일 좋은 우타자를 영입하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국내에서처럼 1루를 맡을 이대호는 다음주 일본으로 건너가 직접 야구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울고 돌아섰던 일본 프로야구...
이대호가 그 징크스를 날려버리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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