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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수십 억 가로챈 국내 최대 보이스피싱단 검거

2012-03-2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수십 억 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 보이스피싱 조직이 검거됐습니다.

중국 조직과 짜고 움직인 이들은
철저히 역할을 분담해

조직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4천만 원씩 수십 억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20명에게서

5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짜고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명 ‘학교’라 불리는 중국 내 콜센터 직원들은
국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 또는 경찰이라고 속이거나
가족을 납치했다는 거짓말로 입금하도록 유도했습니다.

‘학교’가 국내 총책인 임 씨에게 돈이 들어왔다고 전달하면
국내 조직원은 현금카드로 돈을 인출했습니다.

이 조직은 송금책과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서로가 서로를 모르도록 관리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뜯어낸 돈으로는 신발과 옷을 사서 중국에 보내는 식으로
자금세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조직은 20~30%의 마진을 붙여 옷 등을 되팔아

추가 수입까지 올렸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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