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 정부가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는
대국민 세뇌작업에 착수했습니다.
70여 개 일본 신문에 광고를 낸 건데,
우리 정부도 즉각 대일본 홍보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이제야말로 알자"
"다케시마 문제의 기초지식"
일본 외무성이 어제자 일본 신문에 실은 광곱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일본이 17세기 중반에 이미 독도 영유권을 확립했고
1905년 각료회의 결정으로 재확인했다는 주장과 함께,
한국이 일본보다 먼저 독도를 실효 지배했다는 주장은
문헌 기술이 애매하며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광고를 일주일 동안 전국 70개 신문에
순차적으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정부는 강력 비난했습니다.
[녹취: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억지 주장을 담은 광고를 하고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 제소 의향을 밝히는 등 퇴보를 보일 것이 아니라 …"
정부는 또 맞대응 카드로 내년도 독도 영유권 사업의 예산을
올해보다 80% 늘어난 42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김성환 외교부장관은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제대로 된
독도 홍보 자료를 만들고 있다며
일본 신문에 광고를 싣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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