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날이 더워지면서
차가운 음식 많이 찾으시죠?
여기에 스트레스와 폭음, 폭식까지 곁들어지면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치료와 예방법을
이원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20대 초부터 시작된 잦은 복통과 설사 때문에
병원을 찾은 30대 남성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까지 받았지만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의사의 진단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스트레스와 자극적이거나 찬 음식이 원인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고 난 후엔
꼭 배가 굉장히 아파요.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오면 나으니까...“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최근 50대를 중심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었지만
최근 여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약물 치료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태희 /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근에는 소장 내 세균 과다 증식증 같은 세균이
과민성 장 증후군 원인이라고 해서 항생제 치료도 시도되고 있고요
신경계의 호르몬을 조절해
장의 불편한 증상을 줄이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보다 효과가 큰 건
식이요법입니다.
[권계숙 /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특정한 음식을 먹었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걸 느낍니다.
이런 음식 먹으면 나쁘다 이런 건 피하셔야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일으키는 음식을 찾으려면
일정 기간동안 먹은 음식과 증상이 나타난 날짜를 기록하는
식사 일기를 쓰는 게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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