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 뒷돈
3억원의 종착지로 지목된
현기환 전 의원이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현 전 의원의 측근들이
추가로 출국금지된 가운데
또 다른 돈 전달자가 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차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천뒷돈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이
현기환 전 의원의 전직 보좌진 등
측근 서너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씨와
종착지로 지목된 현 전 의원의 행적을
광범위하게 추적했습니다.
그러나 돈이 오갔다는 3월15일을 전후해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조기문 씨가 또 다른
제3자에게 돈을 건넸고,
이 돈이 현 전 의원에게 최종적으로
건네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의원의 측근이 돈 심부름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들의 행적도 면밀하게 추적 중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현 전 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난 3일 고소인 신분으로 자진 출석한 이후
검찰의 공식적인 첫 소환조사입니다.
어제 새벽 세 번째 소환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갑자기 실신했던 현영희 의원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탠드업: 차주혁 기자]
검찰은 이번 주 안에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영희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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